[이다솜 기자의 문화이야기] SNS 마케팅, 소비자와 通하다
[이다솜 기자의 문화이야기] SNS 마케팅, 소비자와 通하다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3.06.07 11:46
  • 호수 3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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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는 수십 명의 사람부터 많게는 수천, 수만 명에 이르는 사람과 동시에 정보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대중화 되면서, 이를 활용한 ‘SNS 마케팅’이 뜨고 있다.
소비자들은 SNS 상에서 지인들과 친구를 맺는 것처럼 관심 있는 브랜드나 기업을 친구로 등록할 수 있다. 그러면, 해당 기업과 소비자 간에 일종의 관계가 형성되고, 소비자는 해당 기업의 제품 정보나 이벤트 소식 등을 즉각적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신상품이나 할인 등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업체는 소비자와 친구를 맺음으로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어 좋다. 또, SNS를 통한 홍보는 TV, 신문 등의 전통적인 매체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며, 기업이 많은 팬(친구)를 확보하면 할수록 빠르고 넓은 전파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SNS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20~30대에게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젊은 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앞 다퉈 SNS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SNS 상에서 646만 명의 팬을 갖고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신제품이 등장할 때마다 소비자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벤트 응모자 대부분에게 제품을 증정, 신제품을 맛볼 수 있게 한다. 1만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디저트 ‘쁘띠첼’도 꽃미남 사장이 운영하는 카페와 같은 컨셉으로 SNS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날씨에 맞는 노래를 골라주거나 함께 수다를 떠는 등 친근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식품업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SNS에 뛰어들며 성과를 내고 있는데, ‘블랙야크’가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4만 명의 팬을 확보, SNS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SNS를 통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과 감성 자극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파급력 있는 SNS를 이용한 온라인 이벤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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