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직 노인, 저임금·장시간 근로 시달려
경비직 노인, 저임금·장시간 근로 시달려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3.11.01 10:05
  • 호수 3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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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근로자 574명 대상 조사

아파트 경비직처럼 노동 강도가 약하면서도 근무 대기시간이 긴 분야의 노동자들이 장시간 근로와 쥐꼬리 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진성준(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감시·단속(斷續)직 노인 근로자의 인권 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권위가 7월 관련 분야 근로자 8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61시간에 달했다.
근무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경비가 61.8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물경비(61.4시간), 학교 야간당직(57.7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장시간 근로에도 이들이 받는 월급은 최저임금(주40시간 기준 101만5740원) 수준이거나 이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89.7%가 100만~150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4.7%가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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