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으로 족저근막염 예방
스트레칭으로 족저근막염 예방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3.11.01 10:18
  • 호수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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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에 염증… 통증 사라진다고 방심하면 안 돼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발바닥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구로예스병원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달리기가 한창인 5월까지 약 석달동안 다리 부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가 1327명에 달했다. 이 중 운동으로 인해 다리와 무릎에 통증이 생기거나 재발한 환자는 623명(47%)이다.
구로예스병원 김민수 원장은 “조깅할 때 별다른 준비 운동 없이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무릎을 비롯해 허리 관절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주의했다.
일반인들은 조깅할 때 무릎과 발바닥에 가는 반복적인 충격으로 족저근막염에 취약하다. 족저근막 중 뒤꿈치 뼈에 부착돼 있는 부위가 과로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쪽이 아프다거나 오랫동안 앉아있다 일어날 경우 심한 통증을 느끼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통증이 사라진다고 해서 치료하지 않고 넘기면 나중에는 발뒤꿈치를 땅에 대지도 못할 만큼 아프게 된다.
족저근막염은 정도가 가벼울 때는 1~2주간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 복용과 함께 스트레칭을 해 주면 완치된다. 만성일 때는 운동량을 줄이고 족저근막과 종아리 부위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해 주면서 발목근력 훈련을 함께 해 주어야 한다. 아킬레스 힘줄이 너무 뻣뻣하거나 평발 또는 아치(움푹 패인 부분)가 너무 높은 발, 두 발끝을 안쪽으로 향하게 걷는 안짱다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다.
김 원장은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발가락의 작은 근육과 발목 근육을 튼튼하게 강화시키는 운동을 계속하면 족저근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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