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방송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방송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3.11.01 10:33
  • 호수 3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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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5월부터 20년간 사랑 받아

이미자‧인순이‧조영남 등 축하 인사


세대와 장르 구분 없이 대중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아온 KBS ‘열린음악회’가 1000회를 맞았다. 10월 29일 가요계 대표 가수들은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방송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00회 방송을 축하했다.
1993년 5월 9일 처음 전파를 탄 ‘열린음악회’는 지난 20년간 총 1만6311명의 출연자가 나와 3만5451곡을 연주했으며, 524만8800명의 관객과 함께 했다. 야외 공연도 293회나 했다.
이번 1000회 특집 방송에는 원로가수 이미자를 비롯해 최다 출연자인 인순이, 조영남, 주현미 등과 젊은 가수들인 소녀시대, 투애니원, 바리톤 김동규 등이 출연했다.
이미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음악회 초창기부터 출연했는데, 이렇게 1000회까지 출연했다는 것에 자부심도 느끼고 가슴 뿌듯하다. 앞으로 1만회, 그 이상의 회를 거듭하는 열린음악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순이 역시 “열린음악회 하면 인순이, 인순이 하면 열린음악회라고 할 정도로 나를 재조명해준 무대라 가슴 속에서 항상 떼 놓지 않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내 출연횟수가 81회란 걸 오늘 알았다. 이렇게 장르 구분 없이 선후배가 같이 할 수 있는 무대가 있을까 싶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조영남은 “내가 개털일 때 ‘자니윤쇼’와 열린음악회가 생겨서 그 두 개로 재기해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감회 어린 소감을 전했다.
5년간 열린음악회를 진행한 아나운서 황수경은 “1000회 축하인사를 받으면서 기쁜 마음보다 가슴이 먹먹하다 못해 눈물이 쏟아질 만큼 감격스럽다”며 “200회 지나고부터 진행하면서 1000회까지 무대에 서있을 거라곤 상상 못했는데,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녹화된 1000회 특집 방송은 11월 1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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