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평생교육 질적 향상 시급”
“노인 평생교육 질적 향상 시급”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3.12.12 18:58
  • 호수 3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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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전국 노인대학장 연수회 개최
▲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노인대학장 연수회에 참석한 노인대학장들이 진지하게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임근재

일부 지자체 노인대학 재정 지원 ‘쥐꼬리’
노인대학 지원 전담부서 중앙회 설치 건의


“노인대학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자체들이 노인대학의 중요성을 올바로 인식하고 재정적 지원을 대폭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박종혜 대한노인회 중앙회 정책이사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노인대학장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노인대학장 연수회에서 ‘고령화 사회 노인대학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특강을 통해 일부 지자체의 노인대학에 대한 ‘쥐꼬리 지원’ 현실을 지적하고 △노인대학 전문강사 양성 강화 △지역별 맞춤형 노인대학 프로그램 개발 △노인대학장 협의체 구성 △노인대학장의 강력한 혁신 의지 등을 역설했다.
박 정책이사는 또한 “노인대학 활성화로 노인 자살, 노인 관련 범죄, 노인학대는 물론 노인진료비도 감소될 것”이라며 “평생교육의 질적 향상이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회에서 이 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노년세대는 물론 미래의 노년세대가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노인이 노인을 돕는 노노케어의 확산 등 노인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노인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노인대학장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이표희 사무관은 ‘노인복지정책의 현황과 과제’ 발표에서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가 나타나고 있는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일할 사람, 소비할 사람이 줄어들어 기업경영 환경의 악화가 우려된다”며 “복지부는 노인일자리 확대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노인전문교육원 설립,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신설, 노인자원봉사클럽의 활성화, 건강 마일리지제도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발전연구원 이중섭 박사는 ‘지역복지정책의 동향과 대한노인회의 역할’이란 특강을 통해 “대한노인회가 지역에서 노인복지정책의 합리적 계획과 집행 과정에 체계적인 협의와 관여가 필요하다”며 “정책 대상에서 베이비붐 세대, 더 나아가 40대 이상의 중·고령층을 아우르는 외연의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백석대학교 최영숙 교수는 ‘지금이 내 삶의 절정이다’라는 특강에서 “노인대학이 노인들에게 사회의 어른으로서 자존감, 정체감을 갖게 하고, 나눔과 섬김으로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교육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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