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아말감 안전성 논란
수은 아말감 안전성 논란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3.12.27 10:35
  • 호수 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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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적용 되는 다른 대체제 있어

치아를 메우는 수복 재료인 아말감의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아말감은 충치 치료 후 치아를 메우는 재료 중 보험 적용이 돼 매우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치과용으로 사용된 지도 150년이나 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말감 속에 들어 있는 수은이다. 이 아말감 속 수은은 그간 여러 실험과 연구에서도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에서도 아말감은 유해성이 없는 재료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말감을 혼합하는 과정이나 제거하는 과정에서 수은이 나올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매직키스치과 정유미 원장은 “아말감 속에는 수은이 50% 가까이 들어 있다”며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구강 내에 100도가 넘는 음식이 들어갈 경우엔 아말감 속에서 수은이 분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말감을 떡 주무르듯 다루는 치과의사와 의료진은 수은 증기에 항시 노출돼 있어 더 위험하다.
치아의 썩은 부위를 갈아낸 부위에 아말감을 메운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식이 시작된다. 이때 치아와 아말감 사이에 공간이 생겨 충치가 또 생긴다거나 아말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정 원장에 따르면 치과 재료 중에는 아말감처럼 보험이 적용되면서도 수은이 없는 재료가 몇 가지 있다. 아말감과 비슷한 색상도 있고, 치아 색상의 재료도 있다. 모두 국가에서 지정한 보험 치료재다.
매직키스치과는 아말감 치료를 원하는 환자에게는 보험적용이 되는 대체제를 적극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말감 제거시에는 러버댐이라는 보호장치를 착용하게 해 아말감이 구강에 떨어지거나 아말감 증기를 흡입할 염려를 현저히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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