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은 평소 움직임이 적은 부위라 군살이 쉽게 붙는다.
팔 안쪽 겨드랑이로 이어진 부위에 살이 붙었을 때는 팔을 들어올려 흔들기라도 하면 축 처지는 모양이 보기에도 좋지 않다. 이렇게 굵은 팔뚝은 쉽게 빼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상체 전체가 통통해 보여 고민거리가 된다.
팔뚝 살을 빼려면 우선 유산소 운동으로 전체적인 지방량을 줄여줘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10분 이상 하면 근육에 산소가 공급되기 시작하고 15분 이상 지나면 지방이 분해되면서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시작한다.
힘든 운동보다는 저강도로 오래할 수 있는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주는 게 지방연소에 유리하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회사원이라면 수시로 기지개를 펴듯 팔을 쭉 뻗어주는 동작을 통해 스트레칭을 해 주면 도움이 된다.
걸을 때에도 의식적으로 팔을 위 아래로 크게 저어주거나 요가처럼 평소 쓰지 않는 근육까지 잘 사용할 수 있는 운동도 좋다. 가벼운 아령이나 생수병을 이용해 근육을 단련해 주면 살이 처지지 않고 매끈한 팔뚝이 된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팔뚝이나 허벅지, 엉덩이 등 특정부위를 관리하고 싶다면 무작정 체중감량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전신이 조화롭게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몸매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특정부위만 집중해 살을 빼는 지방주사 또는 지방흡입술이 발달했다. 한방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실을 주입해 쳐진 피부를 끌어 올려주는 미용시술을 시행해 살이 빠진 부위의 탄력을 회복시켜 준다.
 

유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