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우면 목과 허리에 좋지 않아”
“옆으로 누우면 목과 허리에 좋지 않아”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4.10.31 13:36
  • 호수 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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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정선근 교수

-허리 디스크 4번 5번이 탈출돼 수술받았다. 이후 좌골신경통 증세가 계속된다. 걷기운동을 매일 30분씩 하는데 낫지 않고 주사도 침도 효과가 없다.
“수술한 자리가 다시 탈출됐거나 다른 디스크가 탈출됐을 수 있다. 병원 가서 MRI를 찍어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허리 디스크 협착이라고 한다. 재활병원 가서 좋아졌는데 요새 발목이 새큼새큼 저리고 쥐가 나면서 걸을 때 고꾸라질려고 한다.
“발목 신경이 약해져서인데,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당뇨가 심해졌다거나 디스크가 심해졌을 때, 유방암 항암 치료 후에도 발목 신경이 약해질 수 있다.”

-아내가 몇 년 전 전방전위 탈출증 수술을 받으면서 인공뼈를 넣었다. 6개월 이후부터 허리가 조금씩 앞으로 구부러진다.
“허리뼈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근육힘이 약해져도 허리가 구부러진다. 인공뼈를 넣어서 뒤로 젖히면 힘이 들어 자연히 앞으로 구부러지는 것이다.”

-다리가 너무 저려서 병원에 갔더니 디스크 탈출증이라고 한다. 주사를 맞아도 저린다.
“좌골신경통 증상이다. 엉덩이만 아프거나 엉덩이는 안 아픈데 허리만 아픈 사람도 있다. 디스크 속 수핵이 나와 신경에 염증을 일으킨 거다. 신경 주사를 맞아 염증을 빼야 한다.”

-양반다리가 나쁘다고 하셨는데, 양반다리 하고 허리를 뒤로 젖혀 요추전만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나쁜가.
“그건 매우 좋은 운동이다. 구부정한 자세만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 자전거 타기 같은 등이 구부러지는 운동을 하면 디스크 속 수핵이 뒤로 몰려 요통 환자의 디스크 균열이 더 커진다. 팔굽혀펴기도 요추전만 자세이므로 허리에 좋다. 허리의 굴곡을 유지하는 운동을 하면 디스크 수핵이 앞으로 몰린다.”

-잘 때 어떤 자세가 좋은가.
“허리 밑에 베개를 받치고 반듯하게 누운 자세가 좋다. 옆으로 눕는 것은 목과 허리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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