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촬영 등 정기검진으로 빨리만 찾으면 생존율 높아”
“유방촬영 등 정기검진으로 빨리만 찾으면 생존율 높아”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4.11.21 13:42
  • 호수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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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 한 원 식 교수

-표적치료제 ‘허셉틴’ 치료를 받고 있다. 고기, 콩을 먹어도 괜찮은가.
“드셔도 상관없다. 콩은 해롭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 오히려 좋은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다.”

-다른 곳 수술을 받고 회복 과정에서 CT 3번, MRI 3번을 찍었다. 엑스레이는 자주 찍었다. 요즘 왼쪽 겨드랑이가 아프다.
“다른 곳에 엑스레이를 찍었다고 해서 유방암이 생기진 않는다. 흉부CT가 조금 방사선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특별히 검사받을 필요는 없다. 통증이 암과 관련된 경우는 드물다. 정 걱정되면 유방촬영(엑스레이, 초음파)을 해 보셔라.”
-작년 말 유방암 3기 수술을 받았다. 얼마 전 다리에 마비증상이 생겨 일주일에 한번씩 마사지를 받는데 사타구니 근처가 당기고 아파 만져보니 사탕만한 멍울이 잡힌다.
“유방암이 전이되는 곳이 아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산부인과에 가 보셔라.”

-작년 2월 교통사고로 왼쪽 유방 언저리를 다쳤다. 입원 중 왼쪽 유방에 전기가 지나가는 듯한 통증이 있었는데 7개월 전부터 가끔 그렇게 아프다.
“교통사고와 유방암은 관계 없다. 자궁근종도 유방암과 관련이 없다. 유방암 수술 후 먹는 물도 생수든 끓이든 취향에 맞게 먹고 회도 가끔 드셔도 된다. 정기검사로 조기진단하면 예후가 좋고 유방도 보존할 수 있다. 위, 대장, 폐에 비해 예후가 좋은 암종에 속한다.”

-지난해 73세인 어머니와 47세인 제가 유방암 진단을 받아 수술했다. 딸이 지금 23세인데 언제부터 검사를 받아야 하나.
“어머니와 함께 유전자검사부터 받아,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돌연변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 가족력이 있으니 딸은 발병 위험이 2~3배 높다. 35살부터 검사를 시작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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