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초기 꾸준한 운동으로 개선
오십견 초기 꾸준한 운동으로 개선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5.02.27 13:13
  • 호수 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술 결정 이전에 환자 상태 파악해야

최근 오십견을 수술하는 환자들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수술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한 초기 환자들이 수술을 받아 전체 수술 건수를 늘린 것으로 보고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2744명이었던 오십견 수술환자가 2013년에는 9457명으로 5년새 꾸준히 늘어 오십견 환자 연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십견은 흔히 동결견이라고도 하는데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을 주는 통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견관절염이라고 부른다.
6개월 이상 기간 동안 심한 통증을 시작으로 점차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다. 세수할 때나 머리 감고 말릴 때도 통증 때문에 어깨를 들 수가 없으며 셔츠 단추를 쉽게 끼우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 50대, 중년 연령대에 아무런 원인 없이 발병하는 일이 잦아 ‘오십견’이라고 부르게 됐다. 그러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70대 환자가 가장 많고 60대, 80세 이상, 50대 순으로 한번 걸리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없는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다. 무리한 운동 또는 가사일, 국소적인 충격을 받아 발병할 수도 있다.
1~2년 정도 지나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회복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스트레칭 등 운동과 온열, 약물치료를 한다.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심할 경우 초음파 유도하 관절강내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적이다. 이밖에 수압을 이용한 관절낭 팽창주사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본인의 스트레칭운동이다.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홍지성 교수는 “초기 오십견 환자는 주사나 약물요법과 운동 병행으로 호전이 가능하다”며 “환자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나서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