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책]저 꽃들 사랑인가 하여하여
[볼만한책]저 꽃들 사랑인가 하여하여
  • 관리자
  • 승인 2015.04.03 11:23
  • 호수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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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에 ‘나를 물들게 하는 시와 꽃’을 연재하고 있는 김창진 전 가톨릭대 교수가 두 번째 들꽃 시집 ‘저 꽃들 사랑인가 하여하여’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 실린 114편의 시들은 꽃의 개화 시기를 기준으로 봄, 여름, 가을 편으로 3분했고, 백두산 꽃시들은 따로 모아서 몇편의 풍경시까지 보태어 시집의 마지막 부분에 실었다.
저자는 2년여 전 ‘오늘은 자주조희풀, 네가 날 물들게 한다’란 들꽃 시집을 펴낸 바 있다. 당시 이상옥·이익섭·김명렬 등 서울대 퇴직 교수들이 촬영한 꽃 사진에 저자가 시를 달았다. 저자는 이들 교수들이 촬영한 꽃 사진을 컴퓨터 화면으로 보고 누에가 실을 잣듯이 줄줄이 시를 창작해낸다. 이번 시집엔 3명의 교수 외에 김광섭 등 5명의 ‘인디카’(들꽃 탐사가 공동체) 회원들이 가세했다. 노학자가 풀어놓는 서정적인 시와 아름다운 꽃 사진은 옛사랑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김창진·이상옥 외 / 273쪽 / 15000원
신구문화사/ 031-741-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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