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1년… 예술로 아픔 치유하다
세월호 사고 1년… 예술로 아픔 치유하다
  • 관리자
  • 승인 2015.04.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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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너풀너풀’ 사진전 등 추모전‧공연 잇따라
▲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전과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망각에 저항하기’에 출품된 이선일 作 ‘애도의 권리’

지난해 4월 16일, 대한민국은 큰 슬픔에 빠졌다. 승객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제주도로 가던 중 진도 앞바다에서 좌초된 것이다. 끝내 304명의 희생자는 뭍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희생자 가족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준 사건으로 기록됐다. 사고발생 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전시와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먼저 경기 안산온마음센터는 6월 28일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희생자 가족과 친구 18명이 참여한 ‘토닥토닥 너풀너풀’ 사진전을 연다.
심리치료 기관인 온마음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세월호 피해 형제자매와 친구들을 대상으로 소통의 도구인 카메라를 이용해 감정을 환기시켜 내적 변화를 유도하는 치료를 진행했고 그동안의 결과물을 모아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산온마음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슬픔을 넘어 치유와 회복,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했다.
또 경기민족예술인총연합과 경기민족미술인협회는 4월 24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2전시실에서 희생자 304명에 대한 추모전 ‘망각에 저항하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희생자 수와 같은 304명의 미술작가들이 ‘304인의 작가들이 다가서다’를 주제로 희생자를 추모하는 회화‧설치‧영상‧사진‧조각‧판화‧만화‧일러스트‧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화성시문화재단은 4월 16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참사 1주기 추모음악회 ‘진혼’을 연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추모음악회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진도 씻김굿 연주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산민예총은 4월 18~19일 오후 4시 안산문화광장에서 ‘416생명예술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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