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떼아뜨로 중구’ 소극장 연극 ‘줄리엣의 유모’ 상연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색다른 접근법으로 각색돼 관객과 만나고 있다.
화제의 연극은 유모의 관점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롭게 해석한 연극 ‘줄리엣의 유모’다. 이번 공연은 오는 4월 26일까지 대구 떼아뜨로중구 소극장 무대에서 열린다.
줄리엣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간과 쓸개도 내어줄 비올렌타와 마리아나는 줄리엣에게 청혼하러 온 패리스 백작의 검은 속내를 우연히 알게 된다. 패리스 백작이 줄리엣 집안의 재산을 노려 줄리엣과 결혼하려는 것을 눈치 챈 이들은 줄리엣을 지키기 위해 일명 ‘로미오와 줄리엣 이어주기’ 작전을 꾸민다. 원수 가문의 자식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이어 두 집안을 화해시켜 패리스 백작으로부터 줄리엣을 지키려는 것.
출연자들의 유쾌한 연기가 원작의 비극적 요소를 희석시킨다. 관람료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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