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넘게 우리 산하를 누비면서 천문, 지리, 인사를 공부하고, 그에 관한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온 강호 동양학자 조용헌. 그가 우리나라의 영지와 명당 22곳을 엮었다. 명당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가 서려 있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의 울분을 달랜 강진 백련사, 백범 김구가 승려로 머물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한 공주 마곡사, 모두가 평등한 세상! 동학의 꿈을 발화시킨 고창 도솔암 마애불….
이 책에는 명당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106컷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영지의 신령한 기운을 담아내기 위해 어떤 사찰은 작가가 수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또 함께 수록된 그림은 우리나라 전통 민화이다. 단국대 미대교수를 역임한 이영수 선생이 소장한 작품이다. 대부분 100~200년 전 그림으로 추정된다. 자연 속에서 쉬고 놀고 휴식하는 그림을 보노라면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값 18,000원
불광출판사 02-4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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