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론 멀쩡한 섬유근육통 환자… 가족들이 함께 보살펴야”
“겉으론 멀쩡한 섬유근육통 환자… 가족들이 함께 보살펴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1.08 14:26
  • 호수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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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인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섬유근육통은 완치가 어려운 병인지.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인 질환이며 완치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다발성경화증 등의 초기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병이 진행해 악화되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활동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이 있다면?
“섬유근육통 환자들의 가족은 환자의 고통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환자가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섬유근육통은 환자 가족이 고통을 함께 이해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섬유근육통의 고통이 우울증에서 심하면 인지장애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 질병임을 가족들에게 인지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는 다음에 꼭 가족과 함께 오라고 말한다. 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가족의 태도만으로도 환자는 심리적 안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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