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3000만원, 시상식 9월 9일 봉평에서
올해 이효석 문학상은 소설가 강영숙에게 돌아갔다. 이효석문학재단은 제18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강영숙(사진)의 ‘어른의 맛’을 선정했다.
2016년 6월 1일부터 2017년 5월 31일까지 발표한 중‧단편 소설을 대상으로 오정희 등 5명의 심사위원단 심사에 의해 이같이 결정됐다.
‘어른의 맛’은 조류독감, 미세먼지 같은 사건 속에서 세파에 휘둘리며 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중년들의 때늦은 성장통을 묘사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자기 경험의 세계가 순금같이 구현된 소설이다. 강영숙은 작은 디테일을 무심한 듯 분산해 배치하며 실감과 자연스러움이 살아 있는 이야기를 짓고 거기에서 삶의 비의를 밝히려고 한다”고 평했다.
상금은 3000만원이며, 시상식은 9월 9일 강원도 봉평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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