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치매 확진자 중 48%가 등록서 누락”
감사원 “치매 확진자 중 48%가 등록서 누락”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7.11.10 13:26
  • 호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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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의 치매 관리체계 미비점 지적

지난해 치매 확진자 61만 명 중 32만명(52.4%)만 치매 상담센터에 등록되고 나머지 47.6%는 누락되는 등 정부의 치매환자 관리체계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환자 조기검진을 위한 선별검사도 찾아오는 노인 위주로 시행하다 보니 전체 노인 인구 대비 미수검률이 최근 5년간 80%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노인의료 지원사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를 11월 9일 공개했다.
만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는 지난해 30조원으로, 전체 의료비의 43%를 차지했고, 치매 등 만성질환 관련 비용이 17조원(56%)에 달했다. 노인치매환자는 2015년 64만8000여명으로 2050년에는 27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감사원은 치매관리, 장기요양 서비스 등에 대해 감사를 벌여 보건복지부 15건, 국민건강보험공단 5건 등 총 25건의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사항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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