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친환경 전기차 확산 ‘잰걸음’
신한카드, 친환경 전기차 확산 ‘잰걸음’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7.12.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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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등과 ‘전기차 운행 인센티브 확대 업무협약 체결

[백세시대=이진우 기자] 신한카드가 업계 처음으로 전기차 운전자 특화 카드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전기차 확산에 적극 나선다. 

신한카드는 전기차 운전자 특화 카드를 출시하고 신한은행은 전기차 전용 대출 상품 출시와 함께 본점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추진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환경부(장관 김은경), 신한은행, 현대해상, 선진그룹 등과 ‘전기차 운행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 김창성 신한은행 부행장,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 등 협약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 소재 선진그룹 본사에서 협약식과 함께 전기버스 카드 결제 및 충전 시연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보조금, 세금감면 등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이용 확산 정책에서 나아가 민간 중심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전기차 전용 보험 출시, 선진그룹은 전기버스 운행과 관련 홍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신한카드가 출시하는 ‘신한카드 EV’는 먼저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충전 요금의 최고 50%를 할인해 준다. 급속‧완속 충전 요금은 환경부,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 한국전력, 포스코ICT 충전기, 이동형 충전 요금은 파워큐브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때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60만원 이상이면 50%,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일 때에는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월 할인 한도는 2만원이다. 

또한 전기차 보유 고객이 이 카드로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을 할인해 주며,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신한하이패스 요금 10%를 월 5천원 한도에서 캐시백 해준다. 

신한카드 EV는 또 환경을 생각하는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생활 업종에서 각각 10% 할인 서비스도 추가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협약식 이전에도 렌터카, 대형마트 등 다양한 민간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충전요금 할인, 충전 인프라 확산 등을 진행해 왔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 대, 급속충전기 1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금융, 보험, 대중교통 등 관련 업계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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