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고객 중심’ 조직 개편
ING생명, ‘고객 중심’ 조직 개편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04.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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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유기적 조직 체계로 아래로부터 혁신 실현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ING생명이 수평적·유기적 조직 체계로 아래로부터의 혁신을 유도하는 ‘애자일 조직’을 도입한다. 

국내 생명보험업계에 애자일 조직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ING생명은 조직개편을 통해 모든 업무를 고객 관점에서 수행하는 ‘고객중심 혁신조직’으로 탈바꿈한다. 

기존의 회사 조직은 업무에 따른 기능 중심으로 나뉘어 있었다면 ‘애자일 조직’은 이 같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어 같은 단위 조직 내에 업무속성에 따라 마케팅·영업·운영 등의 성격이 한데 모인 멀티기능(Cross-function) 형태로 구성돼 있다. 

또한 단위 조직에 자율성과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전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NG생명은 애자일 조직을 도입하면서 ‘일하는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꿨다. 애자일 조직은 Squad(분대)로 불리는 소그룹, 여러 개 Squad가 모인 Tribe로 이뤄져 있다. 

아울러 ‘부서장-중간관리자-직원’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위계질서를 없애면서 업무 자율성을 증대시키고 임직원간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했다. ING생명은 이를 통해 고객을 위한 아래로부터의 혁신, 디지털 세대에 의한 디지털 혁신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G생명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본부와 운영본부를 해체하고 고객 행동 흐름을 기준으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고객인입트라이브 △기존 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고객유지트라이브 △고액자산가를 위한 HNW트라이브 총 세 개의 트라이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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