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경북 안동에 가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기다린다.이달 말부터 8월까지 월영교와 물문화관, 유교랜드,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에서 서로 다른 주제의 공연이 이어진다.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월영야행(사진)’은 8월 2일부터 나흘 동안 월영교와 안동민속촌에서 열린다.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화려한 조명 속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전통리조트 ‘구름에’ 안 천자문 마당에서는 8월 3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뮤지컬 ‘퇴계연가-매향’을 공연한다.
안동댐 물문화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신웅부전-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 뮤지컬도 찾아간다. 안동 특산품인 간고등어와 찜닭을 소재로 전통시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재치있고 발랄하게 그린 뮤지컬 형태 작품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안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는 10월 말까지 토요일마다 오후 2시 ‘하이 마스크’(HI MASK) 공연을 한다. 세계탈 전시관을 찾은 가족에게 우연히 일어난 일을 다룬 무언극으로 춤, 마임, 무술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안동 곳곳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다”며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사람이 찾아와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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