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노인 ‘어린이 지킴이 활동’ 스타트
500만 노인 ‘어린이 지킴이 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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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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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본지 ‘어린이 유괴·성범죄 추방 캠페인’ 발대식

“대한민국 꿈나무, 어린이는 우리 노인이 지킨다!”


대한노인회와 본지가 대대적인 ‘어린이 유괴·성범죄 추방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500만 노인과 함께 어린이 지킴이 활동에 전격 돌입했다.


대한노인회와 백세시대사는 4월 30일 오전 9시 30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노인회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장 및 245개 시군구 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8 노인지도자 연찬회’와 함께 ‘어린이 유괴·성범죄 추방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대한노인회와 본지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년층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 최근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자는 취지에 따라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대한노인회와 본지를 비롯해 전국 보험설계사 모임인 ‘천설모’(1004명의 보험설계사들의 모임·대표 정재형)가 공동주관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주)푸르나건설이 후원키로 했으며 기업과 사회단체의 후원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발대식 이후 ‘어린이 유괴·성범죄 추방 캠페인’ 중앙본부(본부장 이 심 본지 발행인 회장)가 개설됐으며, 245개 시군구지회에 지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본부가 결성돼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체계적인 어린이 보호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노인회원을 비롯한 전국 어르신들은 각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어린이 등하교 시간 학교주변 안전 확인을 비롯해 우범지역 순찰, 청소년 선도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에 앞서 대한노인회와 본지는 어린이 대상 성범죄 예방에 관한 대국민 인식전환을 위해 4월 초부터 500만원 현상 표어 공모전을 벌이고 있으며,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선된 표어는 200만장의 스티커로 제작돼 캠페인 각 지역본부를 통해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공동주관단체인 ‘천설모’는 4월 24일 오후 3시 30분 본사 사옥에서 본지 및 대한노인회와 ‘어린이 유괴·성범죄 추방을 위한 국민운동’ 협약식을 갖고,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어린이 보호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지역별 후속대책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연합회장 정운태)는 4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합회 대강당에서 ‘서울 꿈나무 지킴이’ 사업 참여 어르신 98명을 비롯해 각 구 지회 취업지원센터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꿈나무 지킴이’는, 어르신들이 하루 3시간씩 어린이 유괴 및 성범죄를 비롯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매달 24만원의 급여를 지급받는 노인일자리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 홍광식 의원이 이 사업에 참여하는 98명의 어르신들께 지급할 재원을 마련했다.


대구시연합회(회장 오남진)도 지난 11일 대구지방경찰청사에서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주상용),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협력치안 협정서’를 체결하고 3개 기관이 어린이 대상 범죄를 척결키로 협의했다.


이번 협정서 체결에 따라 대구시연합회는 어르신들을 2인 1조의 ‘실버안전지킴이’로 조직해 등하교 시간 초등학교 주변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통해 안전한 귀가를 돕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기 고양시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지회 지회장단은 4월 7일 강현석 고양시장을 면담하고 어린이 유괴 및 성범죄 예방에 노인회원들이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특히 일산동구지회는 같은 달 15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어르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보호 결의대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한노인회 김영성 사무총장(왼쪽 여섯 번째), 본지 발행인 이 심 회장(오른쪽 여섯 번째), ‘천설모’ 정재형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가 4월 24일 본사 영빈관에서 ‘어린이 유괴·성범죄 추방 캠페인’ 협약식 맺었다. 협약식 후 천설모 회원들과 본지 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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