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경로당 후원 결연 협약식
강서구, 경로당 후원 결연 협약식
  • 황경진
  • 승인 2008.05.0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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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개 후원단체 관내 123개 경로당 돕기로


<사진설명> 이종철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장(오른쪽)과 이순남 강서구여성단체연합회장(왼쪽)이 협약을 맺은 뒤 김재현 구청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여성단체를 비롯해 직능˙종교단체 기업체 등을 지역 어르신들과 연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벌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서울 강서구는 4월 30일 오후 2시 공항웨딩문화원 뷔페 3층에서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및 산하 경로당, 여성단체, 종교단체, 기업체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효친 선양을 위한 경로당 후원 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서구 지역 14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강서구여성단체연합회(회장 이순남)가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지회장 이종철)를, 직능˙종교˙아파트부녀회, 기업체 등 150여개 단체가 강서구 123개 경로당을 지속적으로 후원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김재현 구청장은 “구의 재정 가운데 40%가 복지비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복지를 충족시키는데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후원 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어르신들을 돕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및 산하 123개 경로당과 여성단체 및 직능˙종교˙기업체 등 150여개 후원단체는 △노인 공경 확산 및 질 높은 노인 문화 조성 △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사회참여 기회 제공 △나눔의 공동체 문화 정착 및 바람직한 노인상 정립 △지속적인 교류 실천 등 후원단체와 상호협력˙지원 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작성했다.


이순남 강서구여성단체연합회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여성단체가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어르신과 여성단체가 하나의 고리가 돼 지역사회의 자랑스런 꽃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장은 “오늘 협약식이 지역사회에 공경심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활동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강서구여성단체연합회를 비롯해 후원단체는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및 산하 경로당 어르신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상호협력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이순남 강서구여성단체연합회장이 각각 2000만원,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강서구여성단체연합회는 이날 행사장에서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기금마련 일일찻집을 열기도 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과 일일찻집 기금은 강서구지회에 전달, 경로당 어르신들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이종철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장, 김기홍 강서구의회의장, 곽판구 강서구의회 부의장, 백세시대 이 심 발행인 회장, 이순남 강서구여성단체연합회장, 김주연 바르게살기운동강서구협의회장, 정유진 강서구가정보육시설연합회장, 고순옥 한국자유총연맹강서지부여성회장, 최명기 강서주부환경연합회장, 박은영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봉사회 강서지구협의회 부회장, 김진영 강서구립어린이집원장협의회장, 여석준 강서구새마을부녀회장, 조남국 민족통일강서구협의회장, 이용덕 재향군인여성회강서지회장, 이정원 강서구간호사회장, 조석순 강서구아파트네트워크회장, 하선용 한국여성연맹강서지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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