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경상북도와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확대 나서
CJ대한통운, 경상북도와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확대 나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1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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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서 실버택배 거점 현판식…사회취약계층 일자리 앞장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경북 안동에 소재한 경북도청에서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한 실버택배 거점 현판식을 가졌다. 김동룡 안동시 부시장(왼쪽에서 5번째),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왼쪽에서 6번째),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왼쪽 7번째) 및 관계자들이 현판식 종료 후 기념 촬영 모습.(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경북 안동에 소재한 경북도청에서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한 실버택배 거점 현판식을 가졌다. 김동룡 안동시 부시장(왼쪽에서 5번째),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왼쪽에서 6번째),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왼쪽 7번째) 및 관계자들이 현판식 종료 후 기념 촬영 모습.(사진=CJ대한통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경상북도와 손잡고 노인일자리 창출 및 지역소득 증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실버종합물류, 안동시니어클럽과 함께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한 실버택배 거점 현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동룡 안동시 부시장,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경지역본부장, 김보근 ㈜실버종합물류 이사, 정재현 안동시니어클럽 관장, 실버 배송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에 마련된 거점에 물량을 싣고 오면 인근 거주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로 배송하는 사업이다. 

대표적 시장형 일자리 모델인 실버택배는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공공형 일자리와 달리 수익 창출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모바일 쇼핑 성장으로 택배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일자리 영속성이 확보돼 참여자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북도청 실버택배는 도청 및 경북지방경찰청, 경북교육청 등 경북도청 신도시 내 주요 관공서에 배송될 택배 물량을 별도로 분류해 청사 내 마련된 작업장까지 전달하면 실버 배송원들이 세부 구역별로 재분류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구조다. 

CJ대한통운은 향후 경북도청 및 유관기관들은 긴밀히 협력해 신도시 관사 및 인근 지역 아파트 단지로 확대 적용해 노인일자리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모델의 핵심 요소인 택배 물량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공하는가하면 참여 노인들의 배송 편의를 도모하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전동 카트를 지원한다. 

아울러 경상북도는 청사 내 작업장 부지를 제공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또 ㈜실버종합물류와 안동시니어클럽은 실버택배 참여자를 모집하고 이에 제반되는 교육을 수행한다.

무엇보다 경북도청 실버택배의 가장 큰 특징은 CJ대한통운 외 다른 주요 택배회사가 함께 참여해 통합택배 플랫폼을 구축해, 각 택배사에서 제공한 물량을 실버 배송원이 일괄적으로 배송함으로써 고객은 매일 같은 시간대에 여러 상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CJ대한통운은 물류 효율과 배송 서비스 수준,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이러한 선도적 통합택배 모델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모델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기존 실버택배 거점에 입주민 편의서비스를 연계한 일상생활지원센터 구축 등 일자리 창출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노인건강 적신호, 상대적 빈곤, 소속감 박탈 등 다양한 문제가 수반되고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에 따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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