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담는 여인
아침 이슬 날아갈까
해 버즘나무 우듬지 까치집에 걸어두고
이른 아침 이슬을 사진에 담는 여인
종소리 여운 같은 청아한 영혼만이
승천한다고 아침 이슬 감별하고
지구 자전보다 빠른 덧없는 초로인생
렌즈에 잠시라도 잡아두려는 그녀
왜 인생을 모를까
사람 죽어 한번 가면 언제 다시 돌아오나
세월은 잠시도 머뭇거리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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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담는 여인
아침 이슬 날아갈까
해 버즘나무 우듬지 까치집에 걸어두고
이른 아침 이슬을 사진에 담는 여인
종소리 여운 같은 청아한 영혼만이
승천한다고 아침 이슬 감별하고
지구 자전보다 빠른 덧없는 초로인생
렌즈에 잠시라도 잡아두려는 그녀
왜 인생을 모를까
사람 죽어 한번 가면 언제 다시 돌아오나
세월은 잠시도 머뭇거리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