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 술은 잘못이 없다
[볼만한 책] 술은 잘못이 없다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9.25 13:55
  • 호수 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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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술은 흑역사를 동반한다. 술과 지우고 싶은 기억은 정겨운 친구처럼 붙어 다니고, 그 기억을 잊지 못해 또 술을 마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책은 이렇게 30년간 매일같이 술을 마신 자칭 타칭 ‘술고래 작가’ 마치다 고의 본격 금주 에세이다. “어지간히 재미있지 않고서야 술 이야기가 어떻게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가?” 하는 수많은 의혹(?)을 낳기도 했다. 저자는 아쿠타가와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노마문예상 수상작가로, 문학상 그랜드슬램의 원천이 ‘술’이라고 당당히 밝히는 일본 최고의 애주(작)가다. 이 책은 ‘도대체 나는 왜 금주를 시작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마치다 고/이은정 옮김/284쪽/1만4000원/ 팩토리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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