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개관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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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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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테마별 체험공간… 1500여제품 전시

경기 성남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산업 종합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과 성남시는 지난 4일 오후 3시 중원구 ‘고령친화종합체험관(miraeseum.or.kr, 1644-0891)’에서 개관식을 갖고 우리나라 고령친화산업 거점으로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지상 1층, 지하 1층에 걸쳐 2568㎡ 규모로 건립된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일반인과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종합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종합전시관은 ▷정보 홍보 ▷전시 체험 ▷교육 훈련 ▷기업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등 5대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제품, 인력을 배치해 고령친화산업의 현황과 미래 시장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도록 꾸몄다.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전경진 사업단장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두 가지 측면을 철저히 고려해 체험관을 구성했다”며 “첫째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연출해, 체험을 통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며, 둘째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활용한 충분한 정보 전달”이라고 밝혔다.


체험관 측은 이 같은 고려에 따라 현재 상용화돼 있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제품 약 1500여개를 설치, 세계 고령친화산업의 현주소와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 1층 ‘생애체험관’은 청소년들이나 젊은이들이 고령자가 느끼는 신체적 어려움을 몸소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구성, 고령자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사회적 관심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대한 인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하 1층에는 노인의 이동 및 기거에 필요한 용품부터 목욕, 욕창 방지, 이동 기기에 이르기까지 기능별로 다양한 고령친화용품들이 전시된다. 또 3차원 영상을 통한 치매 체험, 고령친화 테크노하우스 체험 등 테마별 체험 공간들도 마련돼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구현한 3차원 영상 치매체험은 관람자들이 실제 치매환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 양식 등을 생생한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할 수 있다.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에 문을 연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신구대학 아동보육복지과 학생들이 노인 체험복장을 갖추고 침실에서 이동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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