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회장 김완식)는 2021년을 코로나 극복 원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월 4일 발표한 활성화 사업안에 따르면 ‘콩장 사업(쑥~쑥~데이)’이 새로운 아디이어로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도내 시군지회별 5개소 경로당씩 총 90개소에서 시범 운영하는데, 경로당에서 콩나물을 재배해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전달하는 나눔 사업이다.
이와함께 도시형 경로당 1개소와 농촌형 경로당 1개소를 선정해 어르신들의 인생 회고록 인터뷰 및 영상물 제작, 영상편지 모음 등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발굴하는 등 인생 나눔 시간도 갖는다.
그리고 18개 시군지회별 1개 모범경로당을 선발해 우수사례발표 경진대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활성화와 공동작업장 우수 운영 등 모범사례를 발굴, 전파해 소속감 및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특화사업으로 추진돼 인기를 끈 실버토크쇼는 올해도 지속할 계획이며, 경로당 할머니 손맛 찾기와 재미있는 이름 경로당 가는 길을 영상물로 제작해 유튜브에 홍보할 계획도 세웠다.
또한, 특화사업으로 제1회 실버트롯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지속 시 대체사업으로 화목한 3대 가족 장기자랑 영상 공모사업과 이웃 간 화목도모 및 홀몸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안부전화 릴레이(시범)사업도 2개 시군지회별 경로당 각 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경로당 주변의 자투리땅 및 화분을 활용한 텃밭, 정원 가꾸기 사업을 도시 소재 경로당 3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전통 생활용품 맥 이어가기 사업, 영상편지 제작발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영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은 “우리 연합회가 2020년 전국 경로당활성화사업 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며 “올해에는 더욱더 분발해 경로당이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 커뮤니케이션 중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활성화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