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벼룩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두달간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독거노인돕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금 7000여만원을 지난달 16일 재가노인복지협회에 전달했다.
올해로 5년째 펼쳐진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무의탁 어르신을 돕기 위해 음식점 등 40개 업체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복지기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대구지역 가정봉사원파견시설 및 주간보호시설 등 36개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1만 원권 티켓을 시민들에게 판매, 시민들은 참여업체에서 현금 대신 티켓을 사용하고, 참여업체는 판매금액의 30% 이상을 복지기금으로 기부하는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두달간 총 7천55만 5695원이 모금됐다.
이번 행사에는 수성구 ‘무진장 숯불갈비’ ’한티불낙’ 등 7곳, 달서구 ‘남송회초밥’ ‘나성하와이’ 등 4곳, 중구 ‘티파니 레스토랑’ ‘이동현 한의원’ 등 9곳, 남구 ‘진양식육식당’ ‘해금강’ 등 7곳, 북구 ‘아이파크안경콘택트’ ’공동어시장’ 등 4곳, 동구 ‘강산면옥’ ‘안일쌈숯불갈비’ 등 6곳과 청도 용천휴게소 내 ‘강남반점’ 등 모두 40개 업체가 참여했다.
대구벼룩시장은 2001년부터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과 거리모금 행사, 후원계좌 모금 등을 꾸준히 펼치면서 2002년에는 4,660만원, 2003년에는 6,640만원, 지난해에는 7,330여만원의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