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지회장 김종열)의 노인일자리 사업 ‘은빛 한끼드림 봉사단’에 참여하는 정영자(70, 백산면) 어르신이 6월 10일 올해 수확한 햇보리쌀 5kg 20포대를 마실밥상 협동조합에 후원했다.
‘은빛 한끼드림 봉사단’은 관내 거동불편 재가노인 83명에게 마실밥상 협동조합에서 제작한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업을 하고있다.
정영자 어르신은 “내가 도시락을 가지고 올 시간이 되면, 방문을 열고 기다리시던 어르신이 저를 반겨주시며 연신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내가 한 것도 없는데 죄송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내가 기른 보리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실밥상 협동조합 관계자는 “2년 전부터 매년 보리 수확 철이 되면 기부해주고 계셔서 큰 도움이 된다. 도시락 제작 비용 3000원이 2017년도부터 한 번도 오른 적이 없어 힘들지만 여러 지역주민들께서 후원해주고 계셔서 맛있는 점심 한 끼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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