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북 포항시지회(지회장 황보기)는 8월 현재 7개의 노인자원봉사클럽을 조직해 140여 명의 어르신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재개된 클럽 활동은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을 준수하면서 월 2회 포항시 각 지역에서 환경정화활동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국화마을클럽(코치 홍경술)은 경로당 앞뜰에서 국화가꾸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홍경술 코치는 “가을이 되어 국화가 만개해 마을길을 아름답게 수놓을 그날을 기다린다”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젊고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은빛대학클럽은 환호공원에서 꽃밭가꾸기를 진행했으며, 노송회클럽은 장성성당뒷산 등산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문화배달클럽과 사랑가요클럽은 각각 양학체육공원과 종합운동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운동시설을 하나하나 닦고 주변을 소독했다. 또한,스마일클럽은 북구복지관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를 했으며, 오로라클럽은 인덕 구획정리지구에서 버려진 휴지와 도로변 잡초제거 등 생활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운동을 하기 위해 해당 시설을 방문한 시민들은 “어르신들의 봉사활동으로 안심하고 운동기구를 사용하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보기 지회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신체적·심리적으로 건강하게 된다”며 “봉사를 통해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삶의 보람과 기쁨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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