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비, 전체 30% 차지
노인의료비, 전체 30% 차지
  • 장한형 기자
  • 승인 2009.02.2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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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진료비 35조원 중 10조5천억원 점유

지난해 노인 의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총 진료비의 30%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월 22일, 2008년도 건강보험 총진료비 35조366억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는 10조4904원으로 29.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란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보험자(건강보험공단) 부담금과 법정 환자본인부담금을 더한 금액을 말한다.

지난해 노인 의료비는 2007년 9조813억원에 비해 1조4091억원(15.5%)이 늘어난 결과다.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228만1000원으로 국민 1인당 진료비 72만8000원에 비해 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별로는 치매의 진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치매의 입원진료비는 2007년 919억원에서 지난해 1637억원으로 무려 78.3%(718억원)가 증가했고, 의료이용량도 2007년 174만2000일에서 지난해 291만3000일로 67.2% 상승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진료비는 2007년 879억원에서 지난해 1578억원으로 79.5%(699억원)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07년(2조7776억원) 대비 8.6% 증가한 35조366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입원진료비는 10조 9722억원, 외래진료비는 14조5034억원, 약국비용은 9조5610억원 등이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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