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예방제 ‘헴리브라’급여기준 완화
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예방제 ‘헴리브라’급여기준 완화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9.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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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피하주사 제형, 최대 4주간 1회 투여…환자 치료 접근성 향상
사진=JW중외제약.
사진=JW중외제약.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글로벌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JW중외제약의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급여 기준이 이달 1일부터 확대, 적용된다.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라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급여 기준이 완화된다고 1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국내외 허가사항,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등을 반영해 세부 기준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만1세 이상 만 12세 미만’의 급여 기준 내 면역관용요법을 선행해야 하는 제한적인 급여기준 내용을 ‘24주간 출혈건수가 3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한 경우’로 변경했다. 

투여 방법도 ‘1회 내원 시 최대 4주 분의 요양급여’를 인정함으로써 환자의 자가투여 범위를 확대했다. 또 처방과를 혈액종양 소아청소년과, 혈액종양 내과전문의에서 일반 소아청소년과/내과전문의까지 확대 변경해 더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그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등 출혈 감소 효과뿐 아니라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지속효과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급여기준 확대가 평생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면서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들도 보험급여혜택을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헴리브라’는 지난 2017년 JW중외제약이 로슈 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으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판매 권한을 확보해 2019년 1월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승인 받아 10,000명 이상의 환자가 투여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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