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가전제품 핵심부품개발, 삼성전자-서울대 산학협력
차세대 가전제품 핵심부품개발, 삼성전자-서울대 산학협력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9.10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 고효율 등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 협약 체결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가전제품에 적용할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위해 서울대와 협력한다. 삼성전자와 서울대는 9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서울대는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인재로 연구 인력을 구성하고 가전제품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주요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와 모터의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이다. 특히 삼성전자 냉장고와 에어컨은 컴프레서가 전체 사용 에너지의 약 70~80%, 세탁기는 모터가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에 있어 핵심 부품과 관련된 원천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핵심 부품의 품질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은 “삼성전자와 서울대가 뜻을 모아 만든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는 앞으로 가전제품을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이 미래가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가전제품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