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95%…대상자 전국 최다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노인이 가장 적은 곳은 서울 강남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기초노령연금제는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이 적은 70%에 기초노령연금(월평균 8만4000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3월 4일 전국 232개 시군구의 노령연금 수급률을 분석한 결과 노령연금을 받는 노인의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강남권인 서초구(28%)였다. 이어 역시 강남 권역인 강남구(31.3%), 송파구(39.6%) 등이 뒤를 따랐다.
노령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전남 완도군으로 95%의 비율을 보였고, 고흥군(92.9%), 진도군(92.2%), 경남 남해군(91.5%), 경북 영양군(90.8%) 등도 노령연금 수급률이 높았다.
노령연금 수급률이 80% 이상인 시군구는 모두 72곳이었고 50% 미만인 시군구는 17곳이었다.
광역시도별로는 전남이 85.4%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49.2%로 가장 낮았다.
복지부는 지난 2월 342만 명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했고 같은 달의 신청자 10만 명은 소득 조사 등이 끝나는 대로 이달 말에 올해분 연금을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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