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과 건강관리, 여가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는 '북부노인복지타운'의 첫삽을 뜬다.
3월 5일 광주시는 북구 효령동에서 북부노인복지타운 기공식을 열고 고령화시대에 노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부노인복지타운에는 시가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부지 10만3000㎡, 건축 연면적 4493㎡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일자리지원시설 ▲여가문화시설 ▲평생학습시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일자리지원시설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와 공동작업장 등을 갖추고, 여가문화시설에는 목욕탕, 이·미용실 등 여가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평생학습시설에는 사회교육실과 교육센터, 노인학습체험관 등이 들어서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9홀 규모의 파크볼장, 각 3면 규모의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 옥외 체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북부노인복지타운이 들어서는 북구 효령동 일원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난 2005년 사업시행을 위한 기본(조성)계획을 수립, 2008년 7월 국토해양부장관으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승인을 받아 도시계획시설인 사회복지시설로 결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이어 북부노인복지타운을 조성해 한 장소에서 자신이 선택해 테마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여가서비스 시설과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종합지원센터, 공동작업장이 조성돼 원스톱서비스 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