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떡볶이의신’ 올해 해외 판매액 200억원 달성 앞둬
동원F&B, ‘떡볶이의신’ 올해 해외 판매액 200억원 달성 앞둬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1.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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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원F&B.
사진=동원F&B.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떡볶이 수출액은 약 5400만불로 지난 2019년 대비 5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만 놓고 보면 라면(29.2%)과 김치(37.6%)를 제쳤다. BTS의 멤버가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는 사진이 화제가 되며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에서도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95.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동원F&B의 ‘떡볶이의신’이 올해 해외 판매액 2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2016년 동남아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해외 현지 판매액이 2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동원F&B가 2016년 론칭한 ‘떡볶이의신’은 방앗간에서 만든 것처럼 식감이 쫀득쫀득한 떡과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로 입맛을 사로잡는 상온 간편식 떡볶이 브랜드다. 

떡의 온도, 습도, 산도(pH)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해 상온에서도 6개월 이상 보관할 수 있으며, 물과 함께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맛있는 떡볶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원F&B는 ‘떡볶이의신’이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게 된 데는 수출용 제품의 맛을 내수용 제품과 동일하게 구현해 외국인들이 한국식 떡볶이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사들이 해외 현지의 OEM(주문자 위탁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현지 재료를 사용해 현지인들의 입맛에 따라 맵기와 달기를 조절하는 것과 달리 동원F&B는 한국식 떡볶이의 본연의 맛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이다. 

동원F&B는 또한 일본에서 떡볶이 열풍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8년부터 현지 유튜버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일본의 유명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와 함께 제작한 ‘떡볶이의신’ 먹방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떡볶이의신’은 론칭 당시부터 내수 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세계에 한국인의 입맛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브랜드”라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품질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세계에 K-푸드 문화를 알리고 확대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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