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도심 다회용 컵 서비스’ 참여
SK텔레콤, ‘서울도심 다회용 컵 서비스’ 참여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1.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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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커넥트와 서울시 시범 사업 공동 추진…3개월 동안 약 120만개 대체
자료=SK텔레콤.
자료=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시와 (재)행복커넥트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시 다회용 컵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이달 6일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시청 인근 중구와 종로구 지역 커피 전문점 20여 곳에서 다회용 컵 적용 시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와 달콤커피 등 대형 커피 전문점 외에도 소상공인 카페들도 참여해 친환경 노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먼저 시범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을 선택하고,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는 시범 사업 참여 커피 전문점 매장은 물론 서울시청 로비와 을지로 SK텔레콤타워 등에도 설치되며, 고객이 투입한 다회용 컵이 지정된 컵이 맞는지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뒤 보증금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돌려준다.

반납된 컵은 다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고압 세척/살균 건조 작업을 거쳐 다시 커피 전문점 매장에 공급한다. 다회용 컵 이용 가능 매장과 반납기 위치 검색, 포인트 적립은 친환경 앱 ‘해피해빗’을 통해 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이번 서울시 시범 사업 참여 매장이 꾸준히 증가하면 사업 기간인 3개월 동안 약 120만개의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범 사업 이후 효과성 검증을 통해 앞으로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업은 행복커넥트가 기존에 서비스하는 다회용 컵 제공 모델이 서울시 다회용 컵 사용 시스템 구축 시범 사업에 채택되며 본격화했다. 

한편 행복커넥트는 SKT, 스타벅스코리아, 다날에프엔비(달콤커피) 등과 결성한 친환경 협의체 ‘해빗에코얼라이언스’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커피 전문점, 물류 기업이 협업하는 다회용 컵 제공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행복커넥트 박대호 상임이사는 “7월 시작한 에코 제주 프로젝트를 통해 입증된 다회용 컵 시스템의 효과가 서울시 시범 사업자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SKT의 ICT 기술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역량을 결합해 습관적으로 남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문제를 지속해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밝혔다.

SK텔레콤 이준호 ESG 추진 담당은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회수하는 과정에 적용된 AI 분석 기술 등 다양한 ICT 솔루션을 계속 개선해 모든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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