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6대 경기 용인시 수지구지회장에 이재규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제6대 경기 용인시 수지구지회장에 이재규 후보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1.12.2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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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양자대결서 과반수 획득… 풍덕천2동 분회장 등 역임

이재규 당선자 “사심 없는 봉사 정신으로 지회행정 투명화할 것”

이재규 제6대 용인시 수지구지회장에 당선자(왼쪽)가 김복기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개인적인 욕심으로 지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이 아닌 만큼 용인 수지구 관내 198개 경로당 회장님과 65만 노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인이 행복한 복지 정책'을 실현하겠다.”

12월 20일 실시된 대한노인회 제6대 경기 용인시 수지구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규 신임 지회장의 당선 소감이다. 

용인시 수지구지회는 전임 회장이 10월 21일자로 사임함에 따라 12월 17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두 명의 후보가 등록해 이날 선거를 치렀다. 

양자대결로 치러진 선거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총 대의원 203명 중 196명이 투표에 참여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투표결과 기호 2번 이재규 후보가 과반이 넘는 113표(58%)를 획득해 지회장에 당선됐다. 상대후보는 79표(40%)를 얻었으며 무효표가 4표(2%)였다. 이재규 당선자는 당선 직후, 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재규 지회장은 “지회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다 이렇게 지회장 선거까지 출마하게 되었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준 대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사심없는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용인 수지지회 노인들이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거를 마친 이재규 지회장이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선거를 마친 이재규 후보가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회장은 지회장 선거에 도전하며 “지회의 예산, 인사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매월 지급되는 지회장 수당 전액을 198개 관내 경로당 회장님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재규 지회장은 “얼마 되지 않는 지회장 수당이지만, 경로당 회장님과 만나고 소통하는데 사용하겠다”며 “나를 생각하기 보다 경로당 일선에서 힘들게 활동하시는 회장님들을 위해 나의 능력과 열정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에서 내년 경로당 회장들의 업무 추진비를 5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현실을 감안했을 때는 부족한 금액”이라며 “성남과 수원 등은 이미 경로당 회장들의 업무 추진비로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우리 지회 역시 현실에 맞춰 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회장은 이와 함께 ▲경로당 분담금 조정 ▲대한노인회 법정단체화 추진 동참 ▲문화탐방 연 2회 실시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재규 지회장은 1941년생으로 철도청에서 근무한 후 민주한국당 용인지구당 사무국장, 수지농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정평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뒤 풍덕천2동 분회장을 맡아 노인 복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중앙농협 원로회 회장과 수지농협 원로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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