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KT, 금융DX 플랫폼 등 23개 신사업 협력
신한은행-KT, 금융DX 플랫폼 등 23개 신사업 협력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2.01.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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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점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실현…‘Tech·금융 동맹’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앞줄 우측)과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앞줄 좌측)이 ‘KT-신한은행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유관 임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사진=신한은행)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앞줄 우측)과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앞줄 좌측)이 ‘KT-신한은행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유관 임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사진=신한은행)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신한은행이 KT와 AI, 메타버스, NTF, 로봇, 빅데이터 등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미래금융DX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신한은행은 KT와 17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미래성장DX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그간 양사는 KT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접목한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메타버스, NFT, 빅데이터, 로봇 등 영역에서 ▲미래금융DX ▲플랫폼 신사업을 중심으로 23개 공동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먼저 미래금융DX 분야에서 KT의 데이터분석, 자연어처리(NLP) 등 AI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데이터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완성해 시장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금융특화 AICC(AI컨택센터)가 있다. AI기반으로 업무 생산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언어모델 개발 등 중장기적 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선도적으로 AI뱅커가 고객 응대하는 미래형 점포 ‘디지로그(DIGILOG)’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KT의 AI, 로봇, 미디어월 등 혁신 솔루션을 더하면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점포로 고도화하고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과 KT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통신금융 융합 서비스를 개발한다. KT 잘나가게 플랫폼의 입지상권데이터 등과 연계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메타버스 등 플랫폼 신사업을 통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령,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KT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금융 인프라를 탑재해 양사 메타버스 플랫폼의 유통 포인트를 공동 발행하고, 외부 제휴사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한 포인트 교환 등 고객의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이와 함께 KT가 보유한 상권정보 등을 접목해 차별화된 부동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도 검토 중이며, NFT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공동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KT는 신한은행과의 사업협력에서 장기적인 실행력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취득을 결정했다. 다만, 신한은행이 비상장사인 점을 감안해 약 4,375억원(약 2.08%) 규모의 신한지주 지분을 취득한다. 신한은행과의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고 윈-윈하는 사업협력 구조를 완성해 양사 미래성장DX에 양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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