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퀴닉스, 연내 ‘양자암호’ 상품화 방안 합의
SK텔레콤-에퀴닉스, 연내 ‘양자암호’ 상품화 방안 합의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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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와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 담당.(사진=SK텔레콤)
(왼쪽부터)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와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 담당.(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특히 ‘양자암호키분배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과 글로벌기업 에퀴닉스(Equinix)가 ‘QKD as a Service’ 등 양자(Quantum) 비즈니스의 국내외 확대 등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에퀴닉스는 세계 최대 규모인 235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양사는 10일 상암동에 있는 에퀴닉스 SL1 데이터센터에 QKD 환경을 구축하고, 연내 QKD as a Service의 상품화 방안 및 과금 방식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 간 상호연결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QKD as a Servic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QKD as a Service는 기업체의 본사 및 사무실과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기업용 전용회선을 양자암호로 보호하는 서비스이다. 지금까지 양자암호키분배기술(QKD)은 주로 통신사의 기간망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 대상 서비스에 QKD 적용은 처음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게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 미래형 데이터센터 사업에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헤 나갈 방침이다.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는 “기업들이 점차 디지털 방식으로 변모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고, 디지털 리더는 오늘날의 위협을 해결하고 다음 단계를 앞서 갈 수 있는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 담당은 “양사의 장점을 합쳐 미래형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에 시너지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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