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한 달 매출 1억5천만원 돌파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한 달 매출 1억5천만원 돌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2.02.16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동 시장 진출 ‘청신호’…현지 식문화 반영 전략 성공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교촌치킨의 중동 시장에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메뉴가 통했다는 평가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교촌)는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호점인 ‘데이라시티센터점’이 오픈 한 달 만에 약 1억 5천만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호점인 ‘데이라시티센터점’이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약 1억 5천만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두바이 현지 메뉴 ‘하우스샘플러’.(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호점인 ‘데이라시티센터점’이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약 1억 5천만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두바이 현지 메뉴 ‘하우스샘플러’.(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 따르면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은 지난해 12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쇼핑몰 1층에 약 50평, 58석 규모의 배달을 겸한 캐주얼 다이닝 매장으로 오픈됐다. 넓고 쾌적한 매장을 갖추고 있어 현지 고객들과 공항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두바이 1호점 매출은 국내 매장의 매출 기준, 상위 3% 이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교촌은 현지 고객의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메뉴와 매장의 편리한 접근성이 이번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의 성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국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해 닭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중동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반영했다. 한 마리 단위가 아닌 조각 단위 메뉴와 치킨에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 그리고 교촌의 다양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메뉴 등을 마련해 두바이 고객들의 취향과 입맛을 맞췄다.

그 중 ‘반반스틱&윙’ 메뉴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허니윙’, ‘소이윙’ 등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고 있다.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 소스, 무피클 등이 함께 구성된 ‘하우스샘플러’는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다. 여러 명이 함께 교촌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메뉴 중 하나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지역에서도 경제 규모가 매우 크며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는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교촌은 앞으로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넘어 전세계에 K-치킨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지난해 4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중동 지역에서 40여 년간 글로벌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1,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 두바이에 ‘데이라시티센터점’ 개설을 시작으로, 자동차 테마 도시인 모터시티의 퍼스트 에비뉴 쇼핑몰에 2호점을 연달아 개설하는 등 중동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