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5대 경남 양산시지회장에 서춘계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5대 경남 양산시지회장에 서춘계 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2.22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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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양자대결서 57.4% 득표... 경남양돈협회 회장 등 역임

서춘계 당선자 “대화와 소통으로 애로사항 해결 위해 노력”

제15대 경남 양산시지회장에 당선된 서춘계 지회장이 김명구 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5대 경남 양산시지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서춘계 당선자(왼쪽)가 지명구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대의원님들의 염원을 잊지 않고 노인회 위상강화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월 22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5대 경남 양산시지회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서춘계 당선자는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경남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연주)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치열한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327명의 대의원 가운데 31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서춘계 후보가 179표(57.4%)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상대 후보는 133표(42.6%)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노인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부지런한 사람’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서춘계 당선자는 상·하북노인대학장과 지회 부회장을 역임해 노인회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서 당선자는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과 ‘노인복지법’이 있음에도 노인회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저를 믿어주신 만큼 이를 개선하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춘계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노인회 위상 제고 및 존경받는 어르신상 정립 ▲경로당 활성화 ▲활기찬 노인대학 운영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병원 인프라 구축 ▲대화와 소통을 통한 지회 운영을 약속했다. 

서 당선자는 노인의 날 기념식을 양산시 주관으로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존경받는 노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노인회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 당선자는 "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로당 회장 및 분회장에 대해 월 10만원 이상의 활동수당 지급을 추진하고 경로당 운영비를 월 30만원 이상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물금노인대학을 개설하고 부산대의 유휴 부지를 이용한 직영 노인병원 및 요양병원 건립으로 양산시지회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서 당선자는 특히 ‘대화와 소통으로 운영하는 지회’를 강조하며 “지회장실을 동네 사랑방과 같이 항시 개방하고, 분기마다 분회 순회 간담회를 실시해 적극적으로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회장으로 재임하는 4년 동안 임원과 경로당 회장,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약속했던 사업들을 모두 다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943년생인 서춘계(79세) 당선자는 상북면 발전협의회 회장, 양산시 4H클럽후원회장, 경남양돈협회 회장, 양산시 축협조합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2년간 양산시지회 상·하북노인대학장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부터 양산시지회 부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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