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이어 올해도 감염률 줄지않아 대책필요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A형 간염 발생 사례가 계속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석 달간 A형 간염 신고 건수는 16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1배 증가했으며, 2월 이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637건, 서울 418건, 인천 313건 등 수도권의 신고 건수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HAV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A형 간염은 평균 한 달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 감염 시 안정과 고단백 식이요법 등을 통해 치료한다.
본부는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고 끓인 물과 같이 안전한 음료수를 마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저개발 지역으로 여행하기 전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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