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마켓컬리, ‘동물복지 우유’ 일반 세균수 초과 판매 중단
IPO 앞둔 마켓컬리, ‘동물복지 우유’ 일반 세균수 초과 판매 중단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2.03.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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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개 중 2개 샘플서 세균 검출…전 구매자 환불 조치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마켓컬리가 판매하는 ‘동물복지우유’가 일반 세균수 초과 검출로 제품 전체에 대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마켓컬리는 전체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공식 발표에 앞서 선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켓컬리가 지난 28일 PB상품 동물복지우유 품질 검사 결과 일반 세균수 초과 결과 검출돼 해당 상품을 판매 중단했다.(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지난 28일 PB상품 동물복지우유 품질 검사 결과 일반 세균수 초과 결과 검출돼 해당 상품을 판매 중단했다.(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는 지난 28일 PB상품 동물복지우유가 품질 검사 결과 일반 세균수 초과 결과가 나왔고 해당 상품을 판매 중단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17일 채취된 우유 제품이며 세균검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제조사 자체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켓컬리가 분석 기관에 자체적으로 의뢰해 보낸 우유 샘플 5개 중 2개 샘플에서 일반 세균 개수가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제품을 생산할 때마다 품질 검사를 하고 있으며 기관 정기 검사는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에 2번 검사 의무가 있지만 식품 안전을 위해 더 자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 다수 동물복지목장 중 한 곳에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어느 목장인지는 확인이 불가했다. 마켓컬리는 PB상품으로 동물복지 우유 외에도 동물복지 유정란, 동물복지 백색 유정란, 동물복지 한돈 삼겹살, 동물복지 생닭 등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30일 [백세시대]와의 통화에서 “전체 구매 고객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 드리고 환불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검출 인지 직후부터 이 제품에 대한 판매는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출 제품 판매량에 대해서는 “현재 판매량 공개는 어렵다”면서 “식약처 공지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게 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켓컬리는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마켓컬리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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