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윤성재 기자] 현재 국내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을 위한 점자책 및 교구재 보급률은 약 1%, 시각장애인의 문맹률은 약 86%에 달해 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 ‘담심포’를 선정해 점자교구재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협업을 통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권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새마을금고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임직원 300명이 제2회 ‘지역상생의 날’과 ‘100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교구재 만들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제작한 점자 교구재는 2종으로,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연계 학습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점자/촉각 윷놀이와 시각장애 아동의 기초 신체활동 연습 교구재인 ‘혼자서도 잘해요’ 책으로 구성됐다.
이날 봉사활동은 모든 어린이가 따뜻한 사랑 속에서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한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임직원의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완성된 점자 교구재는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에 기증돼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뜻 깊은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래세대 지원과 사회 격차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