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9대 경남 창원시 진해지회장에 배신기 현 회장 3선
대한노인회 제19대 경남 창원시 진해지회장에 배신기 현 회장 3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6.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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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67.2% 득표… 독립회관 마련, 노인일자리 창출 등 성과

배신기 지회장 “경로당 운영비, 회장 활동비 인상 위해 노력할 것”

제19대 창원시 진해지회장 선거에서 배신기 현 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배신기 지회장(오른쪽)이 김정길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9대 창원시 진해지회장 선거에서 배신기 현 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배신기 지회장(오른쪽)이 김정길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6월 2일 치러진 제19대 대한노인회 경남 창원시 진해지회장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배신기 회장이 당선됐다. 

창원시 진해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8월 1일)에 따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배신기 현 회장과 강호건 노인대학장의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202명 중 19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개표 결과 기호 1번 배신기 후보가 133표(67.2%)를 획득해 큰 표차로 승리했다. 기호 2번 강호건 후보는 64표(32.3%)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1표였다. 

배신기 지회장은 “이렇게 3선 지회장이 된 것은 모두 경로당 회장님들 덕분이다. 지지해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 지회장은 지난 2014년 취임한 직후부터 코로나19 발생 전까지 매년 200~300명씩 경로당 회원을 대상으로 문화탐방을 실시했으며 제주, 일본, 베트남 등의 해외문화 탐방을 통해 지회 회원들의 문화적 식견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왔다. 

노인일자리 확대에도 힘써 노노케어, 경로당 청소, 급식도우미, 교육강사파견사업, 보육시설도우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노인대학 활성화에도 힘썼다. 

배신기 회장의 가장 큰 업적은 지회의 독립건물을 마련한 일이다. 배 지회장은 2014년 분회장으로 활동할 때부터 회관 신축에 관여해 완공에 이를 때까지 하나하나 마무리했다. 

배신기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노인일자리 창출 ▷경로당 회장 활동비 및 경로당 운영비 인상 ▷경로당 내 냉·난방기 및 안마기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배 지회장은 “현재 경로당 회장 활동비가 월 5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복지 일선에서 노력하시는 경로당 회장님들을 생각할 때 활동비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창원시와 긴밀히 협의해 활동비를 증액하고 회장님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민원은 안마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사1경 협약 혹은 시의 예산 지원 등을 통해 각 경로당에 안마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낡은 냉·난방기기 교체를 지원해 회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1942년생인 배신기 지회장(80세)은 해군 정비창에서 군무원 생활을 33년간 했다. 2007년 신이동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진해 석동·이동 분회장을 맡았다. 2014년 진해지회 지회장 선거에 당선된 후 8년째 지회 발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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