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플랫폼 야놀자, 국세청 ‘탈세여부’ 집중조사…왜?
숙박플랫폼 야놀자, 국세청 ‘탈세여부’ 집중조사…왜?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8.09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세 여부 및 자회사와의 거래 구도 등 심층조사 계획
(사진=야놀자)
(사진=야놀자)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최근 숙박예약플랫폼 야놀자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비정기(특별)세무조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야놀자 본사를 찾아 세무 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야놀자 측은 국세청이 최근 세무조사를 나온 것은 맞지만 관련된 구체적 언급은 피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야놀자 본사를 찾아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국체청은 조사를 통해 야놀자의 탈세여부 검증 및 자회사들과의 거래 구도 등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앞서 야놀자는 국회정무위원회에서 야놀자 가맹사업자를 비가맹사업자보다 우대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또한 가맹업주들에게도 높은 광고료와 수수료를 부과해 계속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지난 2021년 국정감사에서는 야놀자 이수진 총괄 대표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모텔을 직접 인수해 야놀자에서 직접 플레이어로 운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세청은 제기된 문제를 비롯해 세무조사 전반을 들여다 볼 방침이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백세시대]는 야놀자 관계자에게 △비정기 조사가 이루어진 구체적 배경 △조사 기간 등에 대해 질의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매출 작년 3748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도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39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야놀자가 성장세에 힘입어 나스닥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