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2022’서 효성 수소사업 미래 ‘한 눈에’
‘H2 MEET 2022’서 효성 수소사업 미래 ‘한 눈에’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8.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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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 생산부터, 유통, 수소관련 제품 청사진 제시
효성 직원이 H2 MEET 2022에서 액화수소 밸류체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 직원이 H2 MEET 2022에서 액화수소 밸류체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효성)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효성이 국내 최대 수소 전문 전시회에서 액화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수소관련 제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효성은 이달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2’에서 효성 수소사업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의 부피를 1/800으로 줄여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액화수소 충전소도 기체 충전소 대비 30% 수준이면 건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 경제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내년 완공 예정인 효성중공업의 액화수소플랜트 건립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현재 연산 1만 3천톤 규모에서 3만 9천톤으로 생산 능력을 늘려나갈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효성중공업은 내년 액화수소플랜트 완공 시기에 맞춰 울산에 제 1호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충전소는 내년 말까지 광양, 경산, 거제 등 전국 4곳에 건립되며 향후 전국 30여 곳으로 늘어난다.

효성티앤씨의 나일론 소재 등이 적용된 수소 연료 탱크도 전시된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소 연료탱크용 라이너 소재로 나일론을 활용했다. 라이너는 수소 연료탱크의 내부 성형 플라스틱으로, 수소의 누출을 막는 역할을 한다. 효성은 수소 연료탱크에는 효성첨단소재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높아, 안정적인 내구성이 필요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효성첨단소재는 본격적인 수소 시대를 대비해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간 2만4천톤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그 동안 수소 및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액화수소 중심의 밸류 체인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며, “전 사업 분야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수소 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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