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노인 율동경연대회 개최
부산서 노인 율동경연대회 개최
  • 연합
  • 승인 2009.05.20 08:02
  • 호수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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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세 이상만 참여…17개팀 150여명 열띤 경쟁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마음은 지금도 청춘인 것 같은데요"

5월 1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만 60세 이상 노인들만 참여하는 율동 경연대회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부산진구에 있는 사회복지관과 주민자치센터, 노인대학, 동호회 등에서 활동중인 노인 17개팀, 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60~70대 노인이 주축을 이루고, 80대 노인들도 간간이 참여한 율동팀들은 전통춤에서부터 요가, 기체조, 태극권은 물론 젊은이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밸리댄스와 라틴댄스까지 선보이며 여전한 건강과 식지 않은 열정을 마음껏 뽐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 율동팀을 이끌고 있는 김미자(69·여) 씨는 공연을 마친 직후 "하나도 힘들지 않다. 마음은 지금도 청춘인 것 같다"면서 "우리 팀이 비록 수상하지 못해도 대회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부산진구청은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노인복지 업무를 통합하고, 지역 노인들의 생활실태와 복지수요를 조사해 노인을 위한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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