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롯데홈쇼핑’
친환경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롯데홈쇼핑’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10.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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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선포 1년, 업사이클링 활용 ‘작은도서관‧도심 숲 조성’ 등 잰걸음
롯데홈쇼핑은 지난 20일 서울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난 20일 서울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사진=롯데홈쇼핑)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이 글로벌 화두로 주목 받으며 기업 생존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ESG 경영이 주목받기 전부터 선도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펼쳐온 롯데홈쇼핑은 기존CSR, 준법경영 중심에서 친환경 활동을 강화한 ESG 경영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ESG경영을 선포한 이후 친환경 도서관 조성, 도심 숲 조성 등 친환경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폐현수막 활용, 남산에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 조성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3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경북 구미에 의류 폐기물을 재가공해 제작한 가구로 ‘작은도서관’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도서관 구축을 추진했다. 

이달 20일에는 ‘작은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환경공단과 체결한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시범사업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6.1 지방 선거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현수막의 친환경적인 활용방법을 모색하다 서울 최초의 공립 공공도서관인 남산도서관의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친환경 독서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약 6개월간의 작업 과정을 거쳐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을 조성했다. ‘남산하늘뜰’은 숲 속의 정자를 닮은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모여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정자를 닮은 공간, 잔디밭처럼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공간, 그리고 자연을 느끼며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폐현수막 2,540장, 폐의류 22,860벌을 업사이클링 섬유패널 4.25톤으로 조형물, 벤치, 평상, 의자 등을 제작해 약 1.3톤의 탄소배출량 절감시켰다. 향후 ‘남산하늘뜰’을 시민들의 휴식과 독서를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활용, 남산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은 현재 전국에 73호점까지 개관됐다. 지난 1월 경북 구미에 완공된 ‘72호점’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7월 MZ세대 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을 사업화한 첫 번째 ‘작은도서관’이다. 

패션 상품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패션 산업의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를 언급하며 롯데홈쇼핑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 의류를 섬유패널로 가공해 재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가공한 섬유패널로 책장, 책상 등 친환경 가구를 제작해 ‘작은도서관’ 건립에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롯데홈쇼핑은 업사이클링 자재를 작은도서관 등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사용처를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ESG실장은 “버려지는 현수막과 옷이 롯데홈쇼핑‘작은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탄소저감 위한 도심 숲 조성 ‘숨편한 포레스트’

‘숨편한 포레스트’는 탄소저감을 위한 서울 도심 내 녹지 조성 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진행 중인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20년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나무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4월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약 4,000㎡면적에 총 3천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운동 및 편의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한 ‘숨편한 포레스트’ 1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호 도심 숲(영등포구 양평동)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 9월 27일에 서울 송파구 송파나루공원에 조성된 5호 도심 숲에는 120만 팔로어를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 공공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자재로 만들어진 ‘벨리곰’을 통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 동참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홈쇼핑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내 친환경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를 도입해 방송시연 등으로 발생되는 음식물 폐기물을 미생물 발효를 통해 처리해 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냉난방 온도조절 및 친환경 LED조명 도입, 소등시간 단축 등 사내 전기 사용도 절감했다. 또한 임직원들도 다회용컵 사용, 출퇴근시 계단 이용 등 자발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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